인천 서부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A씨(22·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모텔에서 태국 국적 B씨(27·여)를 위협해 현금 50만원과 휴대폰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B씨를 당일 만나 모텔로 유인한 뒤 동네 후배인 C씨 등에게 괴한인 척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씨 등이 모텔에 들어오자 저항하는 모습 등을 보이며 피해자로 위장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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