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녹동 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히 옮겨 태워 고흥 녹동항으로 이송,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해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17분경 경남 남해군 상주면 대도 남서쪽 약 3.9km 해상에서 항해 중인 W호(4688톤, 유조선, 승선원 17명)에서 “기관실 발전기 작업 중 기관사 남모 씨(65)가 오른쪽 눈을 다쳐 소량의 출혈과 함께 시력 저하 증상을 보인다”며 여수항만VTS 경유 신고를 접수 받았다.
여수해경은 인근 해상 최근접 경비함정을 이동시켜 W호로부터 환자 남모 씨를 신속하게 편승 조치했으며,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이용 전문의 치료를 받으며 이송해 여수신항에 안전하게 도착,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해 순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바다의 앰블런스 역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47명을 긴급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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