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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붉은 수돗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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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붉은 수돗물’ 피해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19.06.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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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사업체서 배수지 경계밸브 잘못 건드려”…수습 마친 상태
입주민 “붉은 수돗물 피해는 작년부터…일부 세대 피부염” 주장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최근 경기 평택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붉은 수돗물'로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아파트 공사 중인 업체가 얼마 전 배수지 경계 밸브를 잘못 건드려 혼탁 수가 유입해 일어난 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붉은 수돗물의 영향으로 피부염이 발생한 세대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경기 평택시와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 문제가 발생한 지난달 30일과 공교롭게도 같은 날 평택시 동삭동 5600세대 규모의 A아파트에서도 붉은빛을 띠는 수돗물이 나왔다.


입주민들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다음날 단지 내 수영장 물이 혼탁한 것을 보곤 평택시에 신고했다.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현장에 나가 조사했고 인근 아파트 단지 공사를 진행하던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이 경계 밸브를 잘못 연결해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밸브를 조정했다.


현장에서 조사를 벌인 평택시가 경계 밸브를 다시 조정해 문제는 일단락됐다. B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에 있었던 혼탁수 유입은 협력업체 직원 실수로 발생한 것이 맞다"며 "급한 대로 A아파트 저수조 청소와 상수도 요금 처리, 수질 검사 의뢰 비용 등을 보상했고, 계속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아파트 입주민들은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해는 이미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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