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세종에서는 지난 13일 새벽 1시4분경 나성동 소재 상가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7~8월 발생한 91건의 화재 중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14건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는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의 노후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해 열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는 벽체와 10㎝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기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을 두거나 흡연하지 않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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