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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차를 새 차로 속여 판매한 BMW 고발한다” 고객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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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차를 새 차로 속여 판매한 BMW 고발한다” 고객 항의 시위
  • 호남취재본부/ 최창윤기자
  • 승인 2019.08.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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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네트와 트렁크 차체 불량, 이음새 틀어짐
엔진룸 볼트 다시 조인 흔적 확연, 타이어 차체 커버 볼트 군데군데 빠져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최창윤기자>

전남 순천시 연향동 소재 BMW 순천전시장 앞에서 BMW X6를 구입한 A씨(40·순천시 연향동)는 지난 19일 “헌차를 새 차로 속여 판매한 BMW를 고발한다”는 광고판을 설치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 항의 시위에 나서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A씨는 “새 차를 샀는데 알고 보니 헌차를 판매 했다”며 “사기 판매를 한 BMW는 환불을 하거나 차량 교체를 요구 한다”고 주장 항의에 나섰다.

A씨는 지난달 19일 BMW 딜러(순천지점장)와 계약을 맺은 뒤 일주일만인 26일 차량을 인수받았다.

하지만 A씨는 최근 카센터에서 점검을 받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구입한 BMW X6엔진룸 안에 볼트가 새로 조여지고 본네트와 트렁크도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 또 앞뒤 차량 타이어 차체 커버에 볼트가 군데군데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을 점검한 카센터 주인도 “이 차량은 엄연한 중고 차량이다” 고 어처구니없어 했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는 BMW 광주센터를 찾아 차량점검을 의뢰 “앞뒤 타이어 커버의 볼트가 빠진 것 등 차량 이음새 부분에 이상한 점을 발견, 센터직원도 확인했으나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해 격분했다.
 
A씨는 BMW 순천전시장 앞에 ‘사기판매’ 광고판과 차량에 현수막을 걸고 해당 매장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A씨는 “1억을 주고 구입한 새 차인데 중고를 속여 판매했다”며 “구입한 차량에 불을 지르고 싶다”고 항의했다.
 
이에 BMW 딜러(순천지점장)는 “차량 출고 시 사고이력이나 하자수리내역 등이 없어 본사에 보고, 논의 중이다”며 “BMW X6는 단종 차량으로 2,000만원을 할인 판매했으며 고객 불만에 대해 기존 3년에 10만키로 서비스를 5년에 10만키로로 무상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최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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