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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미세먼지 32% 중국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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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미세먼지 32% 중국發”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1.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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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첫 공동연구…국내 요인 51%
12~3월 고농도 시기 중국 영향 확대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한중일의 첫 공동 연구 결과 국내 초미세먼지 중 국내 영향으로 발생한 것은 절반가량이고 32%는 중국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농도 시기에는 국외 영향이 커지며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발 요인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중일 3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 결정자를 위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 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대기 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한국(서울, 대전, 부산), 중국(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의 국내외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자체 기여율은 한국이 연평균 51%, 중국 91%, 일본 55%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중 국내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절반을 소폭 넘는다는 의미다. 아울러 중국 내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 내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황산화물, 미세먼지와 같은 중국 대기 오염 물질이 한국 3개 도시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32%, 대 일본 영향은 25%로 파악됐다.

한국 대기 오염 물질이 중국과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2%, 8%로 산정됐고 일본 대기 오염 물질이 한국과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2%, 1%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평균이 아닌 12월∼3월 등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로 한정해 보면 국외 요인, 특히 중국발 요인의 영향력은 더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바람 방향 등 고농도 시기 사례별로 다르긴 하지만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국외 기여도가 70∼80%에 달한다는 분석을 과학원에서 발표한 적 있다"며 "올해 2월 27일부터 3월 초까지 고농도 시기에는 국외 기여율이 80%, 그중 중국 기여율이 70%포인트 정도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2000∼2017년 모니터링 결과 3국 모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락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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