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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짜기 초등학교 졸업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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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짜기 초등학교 졸업식 눈길
  • 보성/ 박종수기자
  • 승인 2018.02.11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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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소재 문덕초등학교
조촐한 인원 뜨거운 분위기
졸업생들 후배들에 장학금

지난 9일 전교생이 22명으로 줄어든 어느 산골짜기 초등학교가 제91회째 졸업식을 맞이했다,
 
산골짜기 학교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에 위치한 문덕초등학교(교장 전경문)이다.
 
졸업식장에 학생과 선생님,학부모와 내외 귀빈,얼른봐도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의 인원이지만 어느 졸업식장보다 분위기는 뜨거웠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와의 편지에서는 학부모님의 눈물로 한동안 졸업식장이 고요하기도 했다.
 
하지만 천진난만한 졸업생들은 부모님과같이 울기도, 웃기도 하다 마냥 좋았다.
 
이 학교를 졸업한 49회(회장 염희석) 졸업생들은 동창회모임을 통해 수년전부터 후배 졸업생 전원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어 선후배 졸업생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도 후배졸업생 6명 전원 장학금 전달을 49회초대회장을 역임한 김천수선배가 전달(사진)해 참석한 모든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천수 49회 초대회장은 “앞으로도 문덕초등학교가 개교를 하고 있는 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약속했다.
 
전경문 교장은 “매년 빠짐없이 고향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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