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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도심 삼산중학교 착공 지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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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도심 삼산중학교 착공 지연 왜?
  • 호남취재본부/ 최창윤기자
  • 승인 2019.02.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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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지구에 369억 들여 중학교 건축 내년 3월 개교 예정
100억 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협의과정서 착공 미뤄져


내년 3월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에 개교 예정인 삼산중학교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11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구도심인 매곡동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신도심인 신대지구에 369억원을 들여 28학급 규모의 삼산중학교를 신축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삼산중학교는 2017년 11월 전남도교육청과 중흥건설,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협약체결로 가시화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18일 학교시설 건축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곧바로 착공이 가능했다.

중흥건설이 공사비 140억 원을 투입해 건축 후 부지와 함께 도 교육청에 기부하면 도 교육청은 기부받은 면적만큼 구 순천삼산중학교 용지와 건물을 중흥건설에 양여하게 된다.

하지만 건축 승인 후 2개월 가까이 착공이 이뤄지지 않아 건축공사 및 내년 3월 학교 이설 및 개교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일고 있다.

삼산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지 못할 경우 매년 300명 이상의 중학생들이 매곡동 등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로 2019년의 경우 170여명이 원거리에 배정되면서 학부모 원성 및 통학 불편이 현실화 되고 있다.

순천시와 중흥건설은 하루 6000t가량의 오·폐수 처리를 위한 하수종말처리장의 설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순천삼산중 이설 문제와 별개로 풍덕지구, 에코에듀부지, 연향뜰 등 개발 예정지의 여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하수처리 용량 확대를 개발시행사의 몫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측은 100억원 상당이 투입되는 하수처리시설 설립에 대한 조항이 삼산중학교의 이설 협약 과정에서 없었고 신대배후단지 개발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수처리서설의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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