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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업 후학습’ 늘려 일자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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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업 후학습’ 늘려 일자리 해결”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5.2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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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산업계 간담회…“기업이 사람에 대한 투자로 인식해 달라”
대졸-고졸 임금격차 해소 등 당부…내달 말까지 활성화 방안 마련

교육부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취업-후학습'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졸 이상 인력은 넘치는 데 비해 고졸 인력은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점이 청년 일자리 문제의 구조적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취업한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 등을 돕는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간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력은 75만명 초과 공급되는 반면 고졸 인력은 113만명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선취업 활성화를 위해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처우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산업계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 재직자의 학습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기업이 이를 '사람에 대한 투자'로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고졸 일자리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한 기존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을 제안했다.


정부는 세부적인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취업-후학습 활성화는 교육계만의 노력이 아닌 범사회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라며 "교육부와 산업계가 함께 고민하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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