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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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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감 수업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8.07.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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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민병희 교육감이 18일 1시간동안 포남초등학교 도서관에서 6학년 고운반, 보람반 두 학급 34명 어린이와 함께 ‘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라는 주제 수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국어 교과의 ‘면담’과 사회 교과의 ‘민주와 권리’를 통합하여 ‘강원도교육감과 면담하기’ 로 진행한다. 교육감의 수업 참여는 포남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홍옥순, 정정운 두 분 선생님이 강원도교육청 누리집 ‘열린교육감실’에 올린 ‘포남초등학교에 와 주세요’라는 요청과 학생들의 면담 초대글이 계기가 되었다. 


홍옥순선생님은 초대글에서 “‘민주’라는 주제로 헌법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공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서 무엇인가 이루어지는 작은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감님과의 면담 수업을 계획했다” 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보장받고 싶은 권리’를 중심으로 만든 학생질문지로 수업을 엮어간다. 질문지에는 ‘△ 어린이들이 교육을 배우고 있는데 우리 어린이들의 의견은 잘 받아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헌법 제26조①항에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 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나와 있는데, 어린이들이 의견을 낼 곳이 없어요. 어린이들이 청원할 곳을 교육청에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 헌법 제12조②항에 보면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라는 법이 있는데, 중학교가면 염색을 못하고, 교복은 왜 입어야 하나요?’ 와 같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도교육청 주순영 부대변인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헌법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보는 경험은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라며 “이러한 수업이 교과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권국민으로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배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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