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충남대, 구 문리과대학 건물 등록문화재 지정
상태바
충남대, 구 문리과대학 건물 등록문화재 지정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11.12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58년 건립돼 60년째 사용되고 있는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최근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대전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건물 등 2건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등록문화재 제736호로 지정돼 충남대 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건축가 이천승이 설계해 지난 1958년 건립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당시 유행하였던 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됐고 건물의 출입구가 중앙이 아닌 우측면의 필로티를 통해 진입되는 등 독특한 평면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건물은 문리과대학의 강의실과 연구실로 사용됐으며 1995년 5월 10일, 충남대학교 사적 건물 1호로 지정됐다.

1950년대 개교 당시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 건물은 문리과대학이 현재의 대덕캠퍼스로 이전한 뒤 경영대학원으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충남대학교병원 행정동(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로 33)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문리과대학 건물은 건립 이후 20여년 간 건물 앞 정원인 태극정원과 함께 충남대의  상징적인 장소로 대학 구성원의 사랑을 받았다.

충남대는 90년대 중반 구 문리과대학 건물을 충남대 사적건물로 등록해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한편, 60년이 지난 현재도 이 건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