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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뉴질랜드서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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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뉴질랜드서 첫 결실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7.12.0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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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축제 운영 컨텐츠 전수로 뉴질랜드 제1회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성료
머드 아레나와 게임·머드 런·댄스장 등 현지인·교포들에 인기리 운영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부터 5박 7일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로토루아시를 방문해 역사적인 제1회 뉴질랜드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에 함께하며 양국과 도시의 우호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김동일 시장과 재단 관계자, 공연팀 등 모두 16명이 참가한 이번 방문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로토루아의 아라와파크에서 열린 머드토피아 개막식과 개막 축하 국악공연, 보령 존 등을 운영하고 기타 공식일정에도 참여했다.


 이번 머드토피아 축제에서는 머드 아레나와 게임, 머드 런과 같은 액티비티한 프로그램과 둘째 날에는 머드 댄스장에서 춤을 추며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한 공연으로 펼쳐지는 등 뉴질랜드 자국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한국교포들의 많은 참여로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뉴질랜드 머드토피아는 지난 2009년 중국 대련, 2015~2016년 스페인 라토마티나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열린 머드축제이지만 기존에는 단순히 쇼케이스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축제 노하우 전수와 양도시간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150년 동안 머드를 테라피와 트리트먼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온 로로투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머드를 전 세계로의 화장품수출과 세계 4대 축제로 발전시킨 보령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콜라보레이션 한 것으로 당초에는 축제에 사용될 머드 파우더의 경우 연간 계약을 통해 보령시에서 수출키로 했다.


 다만 지난 8월 뉴질랜드 로토루아 현지에서 시의회, 시민단체와 지역 여론의 반발로 수입 계약을 변경, 머드파우더 수출은 하지 않기로 했으나 축제의 노하우와 교류관계는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개막식에서 스티브 채드윅 로토루아 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보령머드축제에서 영감을 받고 지난 7월에는 직접 머드축제장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머드로 지속될 양도시가 신뢰관계 속에서 상생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보령과 뉴질랜드 로토루아는 위치와 기후가 정반대이지만 지난해부터 머드축제를 통한 역사적인 만남으로 양국, 양도시간의 각별한 우정을 쌓으며 벅찬 감동의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며 “세계 3번째이자 남반구 최초 머드축제인 ‘머드토피아’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두 도시의 상생번영과 우리의 소중한 인연이 영원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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