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아시아필름마켓 2016, <부산행><춘몽> 등 한국영화 판매 호조
상태바
아시아필름마켓 2016, <부산행><춘몽> 등 한국영화 판매 호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0.12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2회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 알찬 성과를 거두며 아쉬운 폐막

다양한 산업군의 세일즈 부스 확장, E-IP마켓 계약체결 등 성과 끌어내…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 속에 내년 확장을 기약하며 마무리 

 

10월 11일(화), 아시아필름마켓2016는 <부산행>, <아수라>를 비롯한 한국영화 판매호조와 함께 올해로 2회를 맞이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연이은 계약체결로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세일즈 부스는 예산 감소, BIFCOM의 독자 개최, 촉박한 준비 기간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E-IP 관련 부스의 참가로 전년 수준의 24개국 157개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필름커미션 부스들의 독자 개최를 고려할 때 전년대비 순수 업체수로는 오히려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아시아 국가관, 해외 세일즈사와 더불어 E-IP 관련 업체, 웹툰, 출판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해 엔터테인먼트 토탈 마켓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일일 평균 3천여명의 방문객 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의 550여건의 미팅 수, 한국 세일즈 부스 평균 3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 뿐만 아니라 E-IP 마켓의 계약 증가 등 실속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시장의 확대, 세일즈업체 콘텐츠판다, 엠라인, CJ E&M등 마켓 내 판매 호조, 신작 발표에 따라 희비 엇갈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설된 아시아필름마켓의 세일즈 부스의 성과도 눈에 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신작 타이틀이 많은 한국 세일즈 업체들의 경우, 작년 대비 계약건수 및 매출이 늘어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한국의 세일즈 부스 중 하나인 콘텐츠판다는 차기작 <판도라>등 후속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부산행>의 국가별 성공에 힘입은 패키지딜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을 세일즈하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은 모든 슬랏이 더블, 트리플 미팅을 소화했고, CJ E&M은 새로이 선보인 <아수라>, <마스터>등을 비롯해 아시아 공동제작 작품인 베트남과 공동 제작한 <The Housemaid>, 인도네시아 공동제작인 <Cado Cado: Doctor 101>, 태국판 ‘수상한 그녀’인 태국 공동제작인<Suddenly 20>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금주 목요일 개봉하는 일본 원작<럭키LUCK-KEY>, <Vanishing Time : A Boy Who Returned >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아시아 바이어들과 실속 있는 미팅을 많이 진행했으며, 특히 신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 Will You Be There·>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 세일즈 회사들이 미팅건수 및 매출호조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부스를 개설한 카도카와 코퍼레이션의 IP세일즈 부스와 웹툰사 디콘E&M, 출판사 마카롱(교보문고)등 다수의 업체들도 높은 미팅수를 기록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신작발굴 주력, 총 550여회 미팅 성사

 

제19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은 APM 프로젝트 관계자와 국제공동제작 및 투자 관계자들 간 550여회의 미팅을 성사시켜 아시아의 권위있는 투자/공동제작의 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6개국을 대표하는 APM 2016 공식 프로젝트 27편 중 서은영감독의 <괴인>, 캄보디아 능 카빅 감독의 <화이트 빌딩>, 인도네시아 에드윈 감독의 <사랑과 복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놀(다산북스)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외 E-IP 마켓 첫날 영화, 영상화 계약 체결, 전년보다 1일 앞당겨

E-IP 마켓 세일즈부스에서는 북투필름과 E-IP 피칭 참가자와 원천소스인 E-IP를 확보하기 위해 마켓을 참가한 국내외 제작, 투자 배급사들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피칭에 선정되지 않은 출판사 부스에서도 많은 미팅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북투필름 피칭작 중 박연선 작가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가 작년보다 1일 빠른 기록인 마켓 첫날 계약을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그룹 꿀단지의 <영혼이별식>도 현장에서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하고, E-IP 마켓 바이어로, 중국의 알리바바 픽쳐스, 화책 유니온, 화이 브라더스, 완다 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마켓 기간 동안 북투필름에 선정된 출판사와 싸이더스, 쇼박스, 씨네구루, 오퍼스픽쳐스 등에서 100여회 이상 미팅을 진행했고, E-IP피칭 선정사들은 판권 구매, 타 플랫폼으로의 전환 제작,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판권 문의 등으로 150여회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이루었다.

 

또한 디콘 E&M, 올댓스토리, 출판사 답 등 선정된 작품 뿐만 아니라 보유한 다른 IP들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진행되어, 올해 선정된 작품의 출품사의 다른 라인업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IP 투자세미나,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사업화의 신모델 제시

 

마켓 기간 중 진행된 E-IP 투자세미나는 TGCK파트너스, 카카오•포도트리, SK브로드밴드, 와디즈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 사업책임자들이 대담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플랫폼에 따른 반복 생산이 아닌 플랫폼별 차별 콘텐츠가 IT 강국인 한국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로 이어진다면 향후 제작시스템 변화도 예측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또한 E-IP 법률세미나는 이러한 경향들의 포괄 개념인 포맷의 법적 보호에 대한 실제적인 세미나가 이뤄져 제작현장에 한 발 앞선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고, 마켓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모든 슬롯이 조기 매진되어, 참가자에게 유요한 법률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화창조피칭 또한 미팅 신청이 쇄도하는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들을 통해 트랜스미디어시대의 영화, 영상제작의 새로운 변화상을 제시했다.

 

아시아필름마켓 2016의 마켓 스크리닝은 총 13개국 63편의 작품이 총 68회에 걸쳐 상영됐다. 이 중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은 15편이 포함됐고, 아시아필름마켓 2016에서 처음 선보인 마켓 프리미어는 50편으로 전체 상영작의 73%를 차지했다.

 

온라인 스크리닝 서비스 또한 172편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선정작을 포함한 총 214편의 영화가 등록되어 참가자들의 보다 편안한 작품 감상에 도움을 주었다. 마켓 배지 등록자에 한해 10월 31일까지 온라인 스크리닝 홈페이지(http://os.asianfilmmarket.org/)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아시아필름마켓 2016 결산 통계

마켓배지 : 총 47개국, 742업체, 1,381명

세일즈부스: 총 24개국, 157개 업체, 62개 부스

마켓 스크리닝: 총 13개국, 42개 업체, 63편, 68회 상영(마켓 프리미어 50편)

온라인 스크리닝: 총 214편(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