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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슬관,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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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슬관,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 전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5.0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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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슬관이 오는 7월 1일까지 소제창작촌에서 디렉터로 재직 중인 유현민 디렉터를 협력 큐레이터로 초빙해 기획되어 ‘땅 담벼락, 눈雪 살갗에 그리다’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이응노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는 노상희, 복기형, 윤지선, 이갑재, 이성희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작가들은 사람과 사람, 지역과 사람, 지역과 지역의 관계들에 대한 증언을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게 된다. 초대된 다섯 명의 작가들은 모두 각자 치열한 생명력과 자생의식을 토대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고암 이응노는 갑작스러운 외국행이나 교도소에서의 수감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재료와 조형적 기법을 사용해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이러한 시도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 배경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예술가로서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유현민 큐레이터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이렇다 할 특정성을 띠지 않는 예술계의 흐름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지역과 사람, 지역과 지역의 관계성을 잊지 않고 새로운 대전 지형의 지형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봄으로써. 대전에서 진행 중인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시는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전시장에는 초청된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소통, 화합을 의미하는 이응노의 작품이 배치되었다. 대전에서 진행중인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함께 이응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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