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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기탁유물 공개회 및 깜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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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기탁유물 공개회 및 깜짝 전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7.0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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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려 최근 수탁한 유물들을 공개하고 기탁자에게 기탁증서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주인공은 우리에게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로 유명한 뮤지션 성기완 교수로 지난 4월 집안에서 보관 중이던 창녕성씨 문중의 세전(世傳) 유물 약 800여점을 대전시립박물관에 기탁했다.

행사가 특별한 것은 과거 기탁유물들의 공개행사와 달리, 5일간의 깜짝 전시가 함께 열린다는 점 때문이다. 공개되는 유물은 많은 기탁유물 가운데 서화류를 중심으로, 전체 기탁유물들의 성격과 대전, 충남 지역과의 연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한 것들이다.

특히 전시되는 유물 중에는 처음 공개되는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의 글씨도 있는데, 이 유물은 인물의 중요성과 글씨의 서예사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지난 달 이미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신청이 이루어졌다.

박물관은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의 글씨(보물 제1672호) 등 지역 공립박물관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다수의 지정문화재급 서화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공개유물전의 제목은 꿈꾸는 유물로 기탁자 성기완 교수의 대표곡 중 하나인 꿈꾸는 나비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전시는 향후 세부적인 유물 정리작업과 보존처리 계획 등을 고려해 단 5일간만 열리며, 이후 박물관에서는 본격적인 특별전 또는 기탁유물 도록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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