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사)마당극패 우금치, 찾아가는 직장문화 배달 ‘마당극 공연’
상태바
(사)마당극패 우금치, 찾아가는 직장문화 배달 ‘마당극 공연’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6.0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경기도 용인 경기소방학교 운동장에서 약 450명 경기소방학교 교직원과 신임교육과정 교육생들이 마당극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친목을 도모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인 (사)마당극패 우금치 극단이 ‘청아 청아, 내 딸 청아’ 공연을 선보였다. 마당극는 원판 심청전의 골격에 현대적인 풍자와 해학, 민족전래사상인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며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당판의 흥을 돋아주었다.

뺑덕의 입담과 심봉사의 능청, 귀덕에미부터 황봉사까지 1인 5역을 넘나드는 배역변신과 심청이의 효심이 한데 어우러져, 웃다가 우는 기막히게 재미난 풍자해학극이다.

경기도소방학교 관계자는 “고전 심청전을 효심이 아닌 사랑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 주관하는 직장문화배달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사업은 평일 문화생활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근무지로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미술관,문화재 등 전국 2천여 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쉼이 있는 일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사업 운영과 문화 혜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마당극패 우금치는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마당극 공연단체이다. 30여개 이르는 레파토리를 모두 단원들이 직접 창작하고 매년 평균 120회 이상의 전국순회공연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금치의 작품은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의 문제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약 20명의 전업단원으로 구성되어 1990년 창단 이래 2500여회에 이르는 창작극 공연으로 민족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금치의 마당극은 빠른 장면전환과 다양한 볼거리, 기발한 소품활용을 특징으로 공연시간 내내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