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문재인 정부의 평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상태바
문재인 정부의 평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박희경 지방부국장 포항담당
  • 승인 2018.03.1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경 지방부국장 포항담당

이번 대북특사 방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은 당초 기대했던 수준을 넘어서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 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군사적 긴장완화 협의를 위한 정상간 핫라인설치,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군사적 위협해소 및 체재 보장을 해주면 핵 보유는 없을 것 이라고 했다고 한다.

비핵화 협의 및 북 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의지도 표명했다. 대화 진행시 추가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재개도 없고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도 사용 하지 않겠다고 확약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의 노력이 그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듯하다. 그 평화로 가는 길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지 우리는 그동안 숱한 경험을 통해 배워왔다. 이같은 내우외환의 척박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던 문재인정부에 박수를 보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북한 변화의 큰 움직임이 분명하다. 지난 겨울 서슬 퍼렇던 동장군은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 겨울 전에 없는 삭풍은 한반도 리스크와 겹치면서 우리는 극도의 긴장과 트라우마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삭풍을 거두고 쌓인 눈을 녹이며 봄바람을 우리 앞에 데려다 놓았다. 그리고 이제 완연한 봄날이다. 그 봄바람에 실려 온 대북특사단의 낭보는 우리를 더없이 기쁘게 하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북한 특사 단은 두둑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온 것이다. 대북특사단의 발표를 보면 그동안 수구보수정권 10년 내내 전쟁불사를 외치며 반목과 대립으로 가슴을 움츠리게 하던 국민들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는 대단한 성과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여전히 선언적인 것이어서 실행에 있어서는 아직 갈길 이 멀고, 그 경로에 난관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난관은 주변 강대국, 특히 미국과 일본의 훼방이 있으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뿐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보수정치세력의 견제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보수정치세력의 생존방식은 죄파 빨갱이를 입에 달고 다니며 해묵은 이데올로기로 협잡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온 국민의 일치된 열망이 필요하다. 전쟁 없는 평화는 우리에게 당면한 중대한 문제이다. 전쟁은 공멸이다. 어느 누구든, 어떤 이유에서이든 전쟁에 빌미가 되거나 획책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쟁은 공멸이고 그 재앙은 막아야하는 일이다. 그리고 현재 전쟁의 대상인 북한에서는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혁혁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들의 움직임이다. 그들에게 우리는 일치된 의사로 우리의 평화의 의지와 열망을 전달 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의 평화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은 물론, 장래에 정치, 외교, 경제적으로도 대단히 장미 빛 청사진이 그려지는 대한 사안이다.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은 물론 북한의 개방과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 이어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 초청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합의 사항이 우리가 만족할 만큼 100% 이행 될 것인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일단 이러한 합의사항이 도출 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만남과 대화인 모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