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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인류의 식량을 생산하는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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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인류의 식량을 생산하는 터전이다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승인 2018.07.1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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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요즘 강원도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의 바닷가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피서객들은 바닷가를 찾으면서 먹 거리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바닷가 먹 거리라는 것이 대부분이 생선을 비롯한 수산물들로 이뤄진 우리들이 즐겨 찾는 식량이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금세기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식량안보는 오늘날 세계 지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커다란 도전 과제이기 때문에 수산자원을 좀 더 지속 가능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일반적으로 식량안보에 관한 논의는 곡물, 씨앗, 농작물, 가축의 생산을 포함하여 총 열량으로 측정되는 세계 식량 소비의 주요 공급원이 되는 육지 농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바다, 호수, 강에서 나오는 수산자원들도 인간들을 먹여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듀크(Duke) 대학과 EDF(미 환경보호기금)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점점 더 굶주리는 세계를 먹여 살리기 위해 어류, 패류, 갑각류와 같은 수산자원을 공급하는 어업의 잠재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0억 명의 인구가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수산물에 의존하고 있고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다.물고기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종종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식량 공급원인 수산자원은 남획과 기후변화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하도록 수산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세계 식량 부족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더 많은 물고기를 유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산식량을 공급하여 인류의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활기차고 회복력 있는 바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어업관리의 성공은 전 세계의 국가, 지역 사회 그리고 주민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종종 우리가 수산물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나무만 보고 숲은 생각지 않는, 즉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수산물은 담수 및 해수로부터 수확된다.

그리고 어획된 물고기는 양식 어류와 육지 동물을 먹이는 데 사용되거나 다른 식품에 보충되어 사용된다.어류와 어류 제품은 전 세계 동물성 단백질 소비량의 거의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철분, 아연, 비타민 A, B12 등 인간의 건강에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의 중요한 원천이기도 하다.

또한 생선 섭취는 혈압 저하, 폐렴 위험 감소, 감염 저항력 강화, 근골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억명의 사람들이 이상과 같은 영양소를 생선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산자원이 계속 감소한다면 여기에 의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영양실조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다.불행히도 어업관리의 실패와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위험으로 인해 어류의 개체 수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단백질의 중요한 원천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특히 미량 영양소의 섭취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대체 식품과 영양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고 어류가 가용 단백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해안 지역 사회와 작은 도서국에서 가장 첨예하게 나타난다.미래의 어획량 추정치와 식료 영양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자들은 어업 실패로 인해 10% 이상의 인구가 향후 수십 년간 심각한 미량 영양소 결핍과 단백질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어업관리를 개선함으로써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국이 기후변화 영향을 예측하고 어업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수산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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