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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기고) 튼튼한 호국보훈정신은 무기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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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기고) 튼튼한 호국보훈정신은 무기보다 강하다
  • 승인 2017.01.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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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과장 이춘희

 

국가보훈처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6년 나라사랑 의식지수’ 조사결과 안보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2015년 조사결과 50.9%보다 2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2.2%는 한미동맹이 우리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인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 을 기조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 특히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진정한 호국보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비군사적 대비 강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한 국가가 온전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어느 각 분야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강력한 무기나 인적자원 등을 통한 군사적 대비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굳건한 안보의식 고취와 국제사회에서 사회적으로 불안한 나라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비군사적 체제 구축도 무엇보다 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비군사적인 대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침과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위기 시마다 결집되었던 호국정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나라 잃은 서러움이나 6·25전쟁 속에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의 위기가 있었음을 몸소 겪음으로써 자유의 소중함을 아는 아버지 세대와는 달리,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자란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 교육은 올바른 국가관과 호국정신 함양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 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이 나라사랑교육에 9000억 원(인구비례시 4조원)을 투입하는데 비해, 우리는 그동안 나라사랑교육 관련 예산이 매우 열악했으나 그나마 지난해까지 50억 원을 확보해 지난 6년간 연인원 500만 명에 대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다.

나라사랑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전 국민이 든든한 국가관과 안보관이 확립된다면, 남북한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불안감을 안정화시켜 줄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전쟁의 잿더미에서 지난 60여년 기적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과의 동맹이 전쟁억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는 우리의 비군사적 대비 체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앞으로도 보다 더 발전적인 한미동맹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하겠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일제강점기 풍찬노숙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유공자와 240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 195만 UN 21개국 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공헌위에 발전해왔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각계각층이 합심해 호국보훈 정신 함양을 위한 체제를 공고히 구축함으로써 보다 더 강한 대한민국을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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