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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가뭄 극복 모두가 동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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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가뭄 극복 모두가 동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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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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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물 부족 현상에 따라 수자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하였다. 이에 따라, 물관리 선진국 및 글로벌 기업은 계측·제어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적극 도입,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물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는 물관리 자동화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계측·축적된 정보의 재가공을 통한 효용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Tele-Metering/Tele-Control, TM/TC) 사업은 저수지, 양·배수장, 배수갑문 등 농업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원격 측정·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경험과 관행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정보기반의 과학적 물관리(무인계측, 원격제어)로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스마트물관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종신)는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도내 농업생산기반시설물(저수지 23개소, 양수장 27개소, 배수장 3개소, 방수문 38개소, 제수문8개소)에 TM/TC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자원 관리효율 증대 및 농업분야 ICT 기술보급 확대(용수관리 과학화), ▲예측형 영농 실현으로 풍수해 예방 및 안정적 물공급(영농안전성 제고),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한 공공서비스 품질제고(정보자원화)의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7년까지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의 준공면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연간 28,140백만 원 절감(인력절감 773백만 원, 용수절감 27,367백만 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구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의 우수한 운영성과 사례 중 하나는 강원지역본부 철원지사에서 관리 중인 ‘느르지 보’이다. 과거에 느르지 보는 비무장지대(DMZ) 내 위치하고 있어, 유엔군 사령부 승인을 받아야만 시설물 관리 및 용수배분을 위한 출입이 가능했으며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도입 이후, 무인계측 및 원격제어를 통해 상시 관리와 긴급한 재난위험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되었고 군부대 작전 시 실시간 영상 지원으로 수차례 감사패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공사관리면적(525천ha) 90%에 자동화설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스마트 물관리기반 구축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으로는 ▲물·시설 관리 계측시스템 구축 및 통합플랫폼 시스템 고도화(~2019년), ▲물·시설 관리 계측시스템 및 빅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2020년),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시스템 확립(~2021년), ▲수요자 맞춤형 정보서비스 확대(2021년~)로 대국민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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