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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비군사적 대비 업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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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비군사적 대비 업무 실시
  • 성창대 전남동부보훈지청 선양팀장
  • 승인 2017.0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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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외교안보 분야 정부업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함양’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는데 ‘비군사적 대비’업무를 본격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한미동맹의 해체를 위해 핵미사일 위협을 가시화하는 등 고조되고 있는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6년간 나라사랑 교육 총괄 부처로서 연인원 500만 명에 대해 나라사랑 교육을 추진해왔고, 이러한 교육 경험과 유엔참전국가와 보훈 외교 강화로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이러한 역량들을 바탕으로 올 한해,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중심으로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정신 제고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한다. 그리고 전 국민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60년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중요한 배경이었음을 널리 알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고,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를 위해 참전용사 초청 및 현지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6회에 걸쳐 참전용사 외 실종장병 유족, 참전부대원 등 약 600여명을 초청하고, 현지 감사행사도 참전 21개국 전체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이러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 실시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칫 본연의 업무인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에 소홀해질 수 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금과 수당의 인상(전년 대비 3.5% 인상),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의 보장을 위한 보훈병원 의료서비스의 적극 개선과 강원권 보훈요양원 신규 건립, 권역별 국립묘지 신규 조성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 지난 4년간 추진된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우리의 힘으로만 지켜낸 나라가 아니다. 적화통일이라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240만 국가유공자와 가족, 179만 미군을 포함한 195만 21개국 유엔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킨 나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 업무는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정유년 새 해가 밝았다. 닭의 해를 맞아 관련된 많은 사자성어들 중 문계기무(聞鷄起舞)라는 말이 있다. 닭소리를 들으면 일어나 춤을 춘다는 뜻으로, 뜻을 품은 사람이 때를 맞추어 분연히 일어남을 비유한 말이다. 정유년 한 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길 기대하면서,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비군사적 대비 업무에도 많은 국민적 지지와 동참이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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