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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외일 수 없는 보이스피싱, 예방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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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외일 수 없는 보이스피싱, 예방만이 살길이다’
  • 나의윤 경남 의령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 승인 2017.01.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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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부부가 헐레벌떡 찾아와 피땀 흘리면서 번 돈인데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 같다며 찾아왔다. 먼저 부부를 진정시키고 최대한 빨리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급정지를 시켰다. 이처럼 최근 보이스피싱은 많은 사람들이‘나는 안 당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있다가 대출이 급한 마음에 순간의 잘못된 판단력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까지도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고, 나날이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근간에 일선에서 신고 받은 보이스피싱 사례들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현재 실제하는 금융기관 담당자 이름을 사칭하여‘싼 이율로 대출을 해주겠다, 신용보증신청비를 내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는 등 처음에는 소액을 요구하여 피해자를 믿게 하여 돈을 가로채고 있다. 그리고 수사기관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고객님의 금융정보가 노출되어 있으니 현재 거래하고 있는 금융계좌에 있는 돈을 한 곳에 입금하라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직접 돈을 가로채는‘대면편취형’과 은행에 있는 돈을 찾아 특정 장소에 보관케 하고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하는 수법인 ‘침입절도형’등 새로운 범행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선에서도 보이스피싱 예방 전단지를 나누어 드리면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신고를 하러 오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내가 당할 줄 몰랐다”고 말씀하신다. 평소‘나는 안 당하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보이스피싱은 남이 아닌 나에게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며, 새로운 보이스피싱 유형을 알고 의심과 에방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에 모두 예방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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