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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위해 공용 출입문 등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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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위해 공용 출입문 등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필요
  •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서원파출소 경위
  • 승인 2017.01.1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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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강원 원주지역 아파트 동별 공용 출입구 비밀번호 유출로 인해 경찰에서는 이에 따른 범죄예방 긴급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구대, 파출소의 공용주택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아파트에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피해가 있는지 전방위적 수사에 착수했다.


현황을 살펴본 바, 강원 원주지역 아파트 209곳에서는 입주민들의 보호를 위해 현관 보안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비밀번호는 아파트관리소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이를 입주민에게 알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입주민 중 일부가 개인의 편의를 위해 공용현관 비밀번호를 가까운 지인이나 배달업체 등에 알려주어 개인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일부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현관 공용출입문 옆에 인터폰 주변에는 비밀번호를 펜으로 메모해 놓아 불특정 다수가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쉽게 출입할 수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경기 안양에서 자신이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한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만 골라 침입해 수차례에 걸쳐 신용카드와 귀금속 등을 훔쳐오다 경찰에 검거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정부청사를 제 집 드나들듯 출입을 했을 때에도 사무실 도어록 옆에 쓰여 있는 비밀번호로 출입을 했었다고 하여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더 이상 개인의 편의를 위해 공동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아무에게나 알려주거나 노출시켜는 일들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원룸·다세대·다가구주택·아파트 등 공동 현관문의 주변에 비밀번호가 써져 있는지 재차 확인하고 만약 메모되어 있다면 바로 비밀번호를 지우고 변경하여 타인이 사용치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월1회 이상 주기적으로 공동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바꾸어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들락거리며 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건물이나 개인의 보안과 방범시스템 안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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