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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운전, 이제는 근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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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운전, 이제는 근절하자
  • 안도건 강원 삼척경찰서 정라파출소 순경
  • 승인 2017.12.1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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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바쁘고 들뜬 연말분위기를 즐기기 시작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을 갖게 되는 이때, 어느 모임을 가나 술이 빠질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즐거운 술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음주운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운전자들이 아직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교통문화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술을 마신 채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운전자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한두잔정도는 괜찮겠지”,“새벽에는 단속을 잘 안하니까 괜찮겠지”,“가까운 거리니까 괜찮겠지” 등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이 많다. 하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거리감각과 방향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며, 도로에서의 돌발상황에 있어서 반응속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소량의 술을 마셔도 사람에 따라 알콜분해능력이나 건강상태 등에 따라 혈중알콜농도가 차이가 날 수 있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술자리에는 자동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고, 만약에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대리운전으로 귀가를 하여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연말연시가 되면 경찰에서는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음주운전 특별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행위라는 것에 대한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이다. 술과 운전은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라는 것을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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