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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예방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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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예방 하려면
  •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 승인 2017.12.1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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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인천에서는 편도3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정상 운행하던 경차와 충돌했고, 경차를 뒤따르던 승용차량에게도 피해를 입혔다. 이사고로 SUV 조수석에 탑승했던 승객 1명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였고, 다른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눈이 내리는 날이나 그 다음날에는 지구대·파출소 등 경찰에 교통사고 신고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더 많이 접수된다. 다행이 부상이 크지 않은 경비한 추돌사고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지난 제설작업으로 뿌린 염화칼슘이 눈을 녹여 아스팔트 녹아 스며들었다가 새벽이나 밤에 습기가 올라오면서 블랙아이스를 만들어 터널입구나 그늘진 곳에서는 다시 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어 발생하는 사고이다.
 
지구대로 신고·접수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차와 차 사이의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만 한다면 눈길이나 빙판길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평상시나 눈길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빨리 가기 위해 앞차에 바짝 붙어 운전을 하고 경음기를 울리는 등 앞차와 옆차에 위협을 주고,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드는 나쁜 운전습관이 교통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 다른 무엇보다 앞차와의 거리를 2-3배정도 여유를 두거나 50%이상 감속운행을 하여야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차선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 후 사고처리를 해야 하며, 만약 이동을 할 수 없다면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는 안전삼각대를 사고 장소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2차, 3차 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에 접어든 지금 올겨울에는 눈이 예년보다 더 자주 내리고, 한번 내리면 많은 량의 눈이 내린다고 한다. 출·퇴근길 안전거리확보와 감속운행으로 눈길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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