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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올바른 112신고 방법 알고 가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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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올바른 112신고 방법 알고 가실께요
  • 백우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경
  • 승인 2017.12.1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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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기온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12월이 되면 년초에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고 이곳 저곳으로 볼거리,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누구나 한번쯤 정신없이 발길 따라 가다보면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막상 신고를 했지만 위치를 설명 할 수 없어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올바른 112신고방법을 알고 있는가? 만약 집에 도둑이 들었거나 누군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신 적 있는가?


물론 자신이 피해를 당했거나, 당하고 있는 걸 목격한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112신고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럼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는 올바른 112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따르릉 !! 112신고시.


첫째, 정확한 위치 알리기. 둘째, 경찰이 상황을 잘 판단할 수 있게 현장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셋째, 가해자나 용의자가 근처에 있어 통화가 어려운 경우 문자신고하기. 

 

만약 내가 낯선 곳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걱정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현재 위치를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바로 늘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의 GPS 기능을 켜서(ON) 휴대폰 GPS 위치값을 경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화 하는 방법이며, 둘째, 주변 옷가게, 식당 등 가까이 있는 건물상호를 활용하여 알려주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만약 주변에 건물 등 아무것도 없는 외지인 경우 전신주! 주변 전신주를 살펴보자. 대게 전신주는 도심 30M, 시골 50M 간격으로 설치 되어 있어 “육지의 등대”라고 불리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전신주에 붙어있는 고유번호 즉, 영어를 포함한 숫자 8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나 아동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112긴급 신고앱을 설치하여 긴급한 상황시 긴급버튼을“3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인적사항과 위치값이 전송되어 112에 신고를 할 수 있다. 

 

쉽고 간단하지 않은가? 우리 사회에 신고할 일이 없어지면 가장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어느 날 갑자기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위급한 상황에 마주쳐 전화기를 들고 112를 누르는 일이 생길 때!! 침착하게 위에 있는 올바른 112신고방법으로 신속한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보자.


하지만 오래전부터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 장난전화와 허위 신고! 소방서나 경찰서에 장난 전화를 하지 말라는 캠페인을 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한통의 장난전화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모와 학교의 교육,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위급상황에 몰린 피해자가 112를 걸었는데 다른 허위 및 장난 전화에 시간을 뺏겨 출동이 늦어지고, 경찰력을 낭비하거나, 반복된 허위신고로 인해 현장 경찰관의 긴장감을 떨어뜨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바로 우리가족, 이웃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경찰은 그간 국민의 위급상황을 돕는 범죄신고 112, 경찰민원상담은 182로 구분하여, 경찰력 낭비를 줄이기고, 112를 경찰의 일방향적 패러다임이 아니라, 국민이 허위신고 및 민원성 신고로부터 112를 돕는 상호보완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국민들의 올바른 112신고방법으로 국민 스스로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한 112 현장 경찰관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 즉 “국민과 경찰이 함께 소통하여 범죄 없는 공동체 치안 정착”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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