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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성폭력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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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성폭력 피해자
  • 최혜정 강원 양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 승인 2018.03.0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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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각종 매체는 권력에 의한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온 사회가 미투캠페인을 향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경찰 또한 이미 경험한 성범죄 피해 트라우마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가 사회적 편견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상담과 수사과정에서도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미투 캠페인이 한참 활성화 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할 피해자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경찰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상담 및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두고 있다.


 24시간 신고가 언제든 가능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해바라기센터에는 여성경찰관과 의료인, 상담사 등이 24시간 상주해 365일 조사, 상담, 치료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전담경찰관을 통해 경제·법률·심리 지원과 전문기관 연계를 돕고 있으며 의탁할 곳이 없는 피해자를 위해 쉼터를 연계해주기도 한다.


 또한 성폭력범죄 피해자는 수사기관에 피해사실 신고와 함께 국선변호사 지원 요청을 하면 누구나 수사에서 재판까지 국선변호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을 위하여 ‘가명조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경우 피해자나 참고인 조사 시에 가명 조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신원이 드러나 2차 피해가 생길 것을 걱정 하여 신고를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성폭력 범죄 피해자에게는 트라우마가 평생 남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하다.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혼자라 느끼지 않도록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권리보호를 위해 경찰이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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