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상태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 허대령 전남동부보훈지청 취업팀장
  • 승인 2018.03.19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새 해가 시작된 지 벌써 세달이 되어가고 있다. 해마다 3월이면 생각나는 가슴아픈 역사가 있으니 바로 2010년에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었던 천안함 피격 사건이다. 이 사건은 국가수호를 위해 조국의 영토를 묵묵히 지키던 수 많은 대한민국의 젊은 장병들이 그들의 소중한 목숨을 북한의 불법 공격에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6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등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대한민국 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였다. 이 기념일은 올 해 3월 23일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기념식은 오전 10시, 호국영령들이 잠드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숙히 거행된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현재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분단국이요, 휴전국으로 언제 어느 때 전쟁이 발발할이지 모르는 동북아시아의 화약고이며,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이라는 주변 지구촌 4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에 처해 있음을 우리는 한 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 등의 외침을 예견한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의 ‘십만양병설’과 같이 튼튼한 국가안보는 나중이 없이 바로 현재이며, 준비된 미래가 되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보훈문화가 확산될 때 단단한 주춧돌이 있는, 찬란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보장될 것임은 자명하다.
 
이 땅에 다시금 지금로부터 약 68년 전인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과 같이 세계대전에 비할 정도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다면 우리 배달 민족은 현재의 정치, 경제와 같은 번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얼마 전에 성공리에 끝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된 것처럼 끊임없는 남과 북의 대화로 한반도에 평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더불어 동전의 양면처럼 나라 안으로는 철저한 국가안보태세 확립을 통한 자주국방력 강화를 이루고, 나라 밖으로는 한국과 미국 동맹 강화, 주변국과의 밀접한 외교를 통해 우방국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무한 자유와 평화는 결코 아무런 댓가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치신 천안함 전사자 등 수많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고귀한 희생과 빛나는 공헌 위에 이루어진 것임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단 1분이라도 그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와 존경을 드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