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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로 인한 교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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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로 인한 교상주의
  • 장성우 전남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소방
  • 승인 2018.09.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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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 계절이 되면 산이나 들로 외출을 자주하게 되는데 겨울을 나기 위해 독이 잔뜩 오른 독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사나 산나물 채취 등 수풀이 우거진 지역에서 작업을 하거나 등산 및 야영 시에는 반드시 장화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백반 등을 소지하여 독사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독사에 물리게 되면 환자를 안정시키고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상처부위는 심장보다 낮추고, 몸통에 묶어 고정하며, 상처부위 위쪽에 넓은 천으로 가볍게 묶어주는 등 응급 처치하고, 물 등 아무것도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상처부위를 칼로 절개하여 독을 빨아내거나, 독이 퍼지지 않게 지혈대를 대는 등의 처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상처부위를 함부로 절개하다 신경이나  근육 손상을 초래하기 쉽고, 또 심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입으로 빨아낼 경우 입안의 균에 의해 2차감염이 이나, 입안에 상처가 있을 경우 독이 번질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처부위를 너무 꽉 동여맬 경우 피가 통하지 않아 오히려 조직이 괴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사 교상은 2차감염이나 조직손상,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섣부른 응급조치는 하지 말아야 하며 환자를 안정시키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치료제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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