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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신종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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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신종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 변승주 강원 정선경찰서 청문감사계장
  • 승인 2019.03.0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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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과 함께 신학기를 알리는 3월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학기를 맞는다는 즐거움과 함께 아이들을 둔 학부모라면 학교폭력과 관련된 뉴스나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큰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이란 학교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해, 폭력, 감금 및 욕설, 사이버 따돌림 등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을 통해 하루 평균 248건의 상담 및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1~2월 평균 신고건수 100건에 비하여 148% 급증한 수치로 학교폭력이 신학기에 집중됨을 알 수 있다.

 

기존 상해나 폭력 이외 신종학교폭력 중에 새롭게 생겨난 것은 사이버 불링의 일종인 와이파이셔틀, 인터넷 배송셔틀, 기프티콘셔틀 등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강요하는 행위를 시키는 강제적 심부름이 있다. 신종학교폭력은 인터넷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행동으로 SNS, 카카오 톡 등 스마트 폰 메신져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이다.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에 시달리며, 2차 피해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친구들은 장난으로 한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다. 인터넷과 SNS 보급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편리함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경찰관으로서 범죄피해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었다면 112신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신고 117 및 스마트폰 신고앱 117챗, 청소년 긴급전화 1388로 전화하고, 온라인 상담센터로는 위센터(www.wee.go.rk),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학교를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와 학부모 및 선생님이 하나가 되었을 때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더 행복해지고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신학기는 아이들이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신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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