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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블랙박스는 안녕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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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블랙박스는 안녕 하십니까?
  • 윤석진 강원 횡성경찰서 교통조사팀장 경감
  • 승인 2019.03.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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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차량 블랙박스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대부분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최초 차량 판매업자를 통해 아니면 본인의 선택에 의해 수많은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다.

 

모든 운전자는 블랙박스는 항상 내 억울함은 블랙박스가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어느날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양 차량 운전자는 모두 자신은 녹색 신호를 따라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양 차량에는 철석같이 믿고 있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별 무리 없이 시시비비를 가려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 대는 뱃터리 방전문제로 전원 스위치를 빼 놓았고, 다른 차량 한 대는 저장장치(메모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결국 인근 주변 상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긴 했으나 믿고 있던 블랙박스는 무용지물이었던 것. 많은 운전자는 한 번 설치된 블랙박스는 언제나 안녕한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 절반 이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의 억울함을 해결해 줄 블랙박스는 주기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운전자는 알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여행을 꿈꾸는 운전자 분들! 나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내 블랙박스는 안녕하신지 다시 한 번 물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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