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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춘천을 위한 시의원의 의미 있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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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춘천을 위한 시의원의 의미 있는 제안
  • 이승희 지방부기자 춘천담당
  • 승인 2015.10.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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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원도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미옥의원의 명품도시 춘천을 위한 제안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의원은 명품도시 춘천을 위해 2가지 제안을 했는데 하나는 공지천과 어우러진 의암호 공원 관리 일원화와 시설정비를 건의 한 것과 다른 하나는 춘천의 밤을 밝혀줄 야간 콘텐츠 개발을 제안 한 것이다.
 특히 이의원의 야간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은 춘천시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보여 진다. 이 의원은 춘천의 낮 풍경은 어딜 가나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야간의 볼거리는 부족합니다. 호수별빛축제로 많은 발전을 했으나 춘천의 밤 또한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춘천의 야경을 위한 제안을 했다.
 여러 의미에서 시의적절하고 반드시 필요한 제안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의원이 춘천의 야경을 왜 개선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에 이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의원은 야간 한시간 정도 공지천 호수에서 빛의 향연인 레이저 쇼나 물과 음악이 함께하는 분수 쇼를 펼치면 외지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낮과 밤이 아름답다면 영화 촬영장소로도 최적이어서 한국의 할리우드가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춘천의 이미지를 바꾸는 파격적인 브랜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명소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낭만을 접목하여 스토리를 입히고 소문을 내면 된다. 정동진의 소나무가 모래시계로 고현정 소나무로 명명되면서 정동진이 전국적인 명소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고 하지만 야간의 춘천은 어두운 도시에 지나지 않았다. 도시의 경쟁력은 주야를 구분하지 않는다. 도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24시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쟁력 확보방안이 있겠는가. 춘천을 찾는 지인들 중에서도 한밤중의 소양강 처녀상 주변이 너무 어둡고 심지어는 무섭기까지 하다고 한다.
 햇빛아래의 물결도 아름답지만 별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밤의 물결도 너무나 아름다운 법이다. 양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외곽도로변의 무지개빛 가로등과 다리에 수놓은 형형색색 조명을 보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하나는 아름답다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누구 아이디어 일까라는 것이다.
 춘천시를 둘러싸고 있는 호수 물길을 야간에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별빛 아래의 춘천은 햇빛 아래의 춘천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줄 수도 있다. 춘천시는 이미옥의 의원의 이번 제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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