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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北 응원·예술단’ 숙소 제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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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北 응원·예술단’ 숙소 제공 제안
  • 춘천/ 김영탁기자
    강릉/ 이종빈기자
  • 승인 2018.01.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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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인근 전통 한옥·녹색도시체험센터 등 거론
댐·저수지 저수율 정상 올림픽 기간 물 공급 이상무

강원도 강릉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를 확정한 북한 응원단의 숙소 제공에 적극 나선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의 숙소 제공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가 제공하려는 숙소는 시 산하기관인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오죽 한옥마을과 녹색도시체험센터 등이 거론된다.


오죽 한옥마을은 오죽헌 인근에 조성한 전통한옥으로 34동, 51개 객실을 갖춰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근에 역사유적인 오죽헌과 함께 강릉 농악전수교육관, 선비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선교장, 경포대,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도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녹색도시체험센터는 일반형 객실과 단체형 객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최 시장은 앞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참가를 개최도시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원 가능한 부분은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는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댐·저수지 저수율이 정상 수준이어서 평창올림픽 기간 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횡성댐, 광동댐, 달방댐, 오봉저수지 등의 저수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같은 수준으로 현재 정상적인 저수율을 보인다.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에 있는 식수전용댐 담수량은 현재 20만t이다. 올림픽이 개막하는 2월 9일에는 30만t 이상 저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하루 사용량 7000t을 고려할 때 40여 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릉지역 주 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76.5%(972만1000t)이다. 올림픽 기간 사용하는 생활용수량은 약 170만t으로 추정한다.


이는 오봉저수지 담수량의 7.5%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장기 가뭄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개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유지해 상시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며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관별 현장복구지원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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