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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만 기다렸다” 韓봅슬레이 다크호스 원윤종-서영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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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만 기다렸다” 韓봅슬레이 다크호스 원윤종-서영우 출격
  • <올림픽 특별취재반>
  • 승인 2018.0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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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봅슬레이 男 2인승’ 출전
슬라이딩 센터 452회 연습주행
환상의 호흡으로 ‘金파일럿’ 도전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국가대표 원윤종-서영우가 지난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는 18~19일 하루 2차례 총 4차례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엔 3개 종목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나온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 중 1개를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 출전하는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에게 기대한다.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24·강원도청)의 기(氣)를 받아 원윤종-서영우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는 18∼19일 이틀간 1∼4차 주행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윤성빈의 금메달에서 보듯 썰매 종목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400번 이상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연습한 윤성빈은 몸으로 코스 구석구석을 외웠다.


윤성빈이 워낙 압도적인 실력을 지녀 이 곳이 아닌 다른 코스에서 주행했더라도 충분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홈 코스에서 갈고 닦은 주행 완숙성이 금메달 획득으로 이어진 사실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원윤종-서영우도 2016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완공 이래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마쳐 어느 누구보다 트랙을 잘 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얼음과 트랙 상태가 미세하게 달라지긴 했으나 원윤종-서영우는 이 대비마저 끝내고 금메달을 향한 질주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때 북한 공동기수 황충금과 함께 한반도기를 힘차게 흔든 원윤종은 우리나라 선수단 기수라는 영예와 더불어 금메달 '파일럿'(썰매 조종수)이라는 또 다른 명예를 위해 트랙을 달굴 참이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선 오후 8시 남자 500m 예선과 결선이 열린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를 대표해 페어플레이 선서를 한 모태범(29·대한항공)이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현재 단거리 대표팀의 에이스로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리스트인 차민규(25·동두천시청)도 '깜짝' 메달을 기대할 만한 후보다.


차민규는 작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4초 31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노선영(29·부산콜핑),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예선을 치른다.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 결선에선 오스트리아, 핀란드, 독일, 스위스, 폴란드, 노르웨이 등이 각축을 벌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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