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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저출산 해결할 부지사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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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저출산 해결할 부지사 만들것”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8.11.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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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신설 의지 표명…“사회양극화 등 극복”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법률 개정안 통과에 온힘”

 충남도가 부지사 신설 의지를 내비쳤다.
 양승조 도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회 양극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 사회 3대 위기 해결과 함께 그를 위한 경제적 토대를 마련할 부지사를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달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 22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등을 성과로 꼽은 뒤 이달 중 미국의 반도체 제조기업을 방문해 1억15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도록 국회 법률 개정안 통과에 온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그는 “처음엔 세종을 충남의 특별자치시 정도로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세종이 충남과 다른 지방자치시가 되면서 인구 9만6000명, 면적 399.6㎢, 지역총생산이 1조7994억 원 줄어드는 등 피해를 봤다”며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된 데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에서도 차별을 당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억울하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1월 발의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이 통과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론’에 대해선 “출산을 성장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이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동수당을 기초연금 수준으로 20만 원 지급한다는 데에는 200% 찬성한다. 도 재정이 허락하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민선 7기 공약으로 내세운 서산·태안 부남호 역간척 사업에 대해선 “간척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을 당시 역점 추진했던 농경지 확보 문제는 이미 극복했고 지금은 환경과 수족자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남호 역간척이 성공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 지사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등 측근 챙기기 논란과 관련, “선출직 공직자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도정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밟은 만큼 도덕·능력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이들을 기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사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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