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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복합테마파크 착공 시기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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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복합테마파크 착공 시기 빨라진다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9.06.2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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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착공 목표 인허가 절차 신속추진
‘외국인관광객 유치’ 경복궁 근정전 개방
한류 연계 케이컬처 페스티벌 10월 개최
<전국매일신문 서정익 기자>

기재부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정부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4조5000억원 상당의 민간 투자가 이뤄지는 경기도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경복궁 근정전 등 비공개 궁궐을 개방하고, 케이팝(K-POP) 공연이 포함된 케이컬처(K-culture) 페스티벌을 오는 10월에 개최한다.


 기획재정부가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거쳐 공개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에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국내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기업의 관광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공전하던 화성 복합테마파크는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총 4조5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사업이다. 화성 송산면 소재 418만㎡ 규모 부지에 일본이나 싱가포르에 견줄 대형 테마파크를 지어 2026년에 1차 개장하는 게 목표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개발계획 변경, 관광단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조속한 착공을 지원한다. 또,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되는 신안산선 노선에 테마파크 역사를 반영하고, 2026년 개장 시기에 맞춰 해당 구간(원시∼테마파크) 건설 완료를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관광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도록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비공개 궁궐 10곳을 2022년까지 개방하고, 외국인 템플 스테이 전문 사찰도 올해 27곳에서 2022년 30개로 늘린다.


 10개 안팎의 K-POP 공연, 한식·뷰티·패션 등 한류 행사가 연계된 K-culture 페스티벌은 10월에 우선 개최한 뒤 매년 5월과 10월에 정례화를 추진한다. 오는 9월 말부터 한 달간 수도권→중부권→영남권 순으로 K-POP 공연을 연이어 개최하고 한류 콘텐츠 부대 행사와 연계한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항공편 확대, 비자 간소화 등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섬 테마관광,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을 포함한 ‘섬 관광 활성화 종합 계획’을 10월까지 수립한다. 부산·통영에 ‘마리나 비즈센터’, 완도에 ‘해양치유센터’를 각각 건립하고 크루즈 항로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월에는 국립공원 내 섬 지역 명품마을 9곳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에 국제관광도시 1곳과 지역관광 거점도시 4곳을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이 편리하도록 외국인 관광객 구매 물품의 국내 세금을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점(Tax-Free)의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즉시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


 현재는 즉시 환급이 1회 30만원 미만, 1인 100만원 이하까지 되지만, 앞으로는 1회 50만원 미만, 1인 200만원 이하로 늘린다. 즉시 환급은 작년 말 기준 사후면세점 2만여개 중 약 20%의 점포에서만 가능한 상황으로, 하반기에 즉시환급 시스템 구축해 지원 확대를 검토한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채널 다변화를 위해 크루즈·항공 등의 출입국 편의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크루즈 승객의 입·출국 심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하반기 중 관광상륙허가증 교부 방식을 QR코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사전 지정된 크루즈를 이용하는 중국 개별 관광객에게 72시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현재 시행 중인 시범 사업들의 정규 제도화를 검토한다.


 무사증입국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하반기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추진해 전자여행허가제(ETA)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오는 10월까지 산림휴양관광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산림휴양관광지 특례 수준을 차등화하고, 개발 수익금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휴양관광 태스크포스(TF)’가 이달 정부에 제출하는 산림휴양관광 제도개선 권고안을 토대로 제도 개선과 대표 시범사례 만들기에 나선다.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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