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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5년뒤 거미줄 도로망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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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5년뒤 거미줄 도로망 갖춘다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17.01.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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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개 고속도로 개통
도로 SOC 사업 대부분 ‘완료’
남-북·동-서 사통팔달 연결


 ‘교통 오지’나 다름이 없던 경기북부지역이 5년 뒤 확 달라진다.
 구리∼포천 민자도로, 서울∼문산 민자도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 등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등 진행 중인 대부분의 도로 SOC 사업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고속도로에만 국비 5570억 원을 투입, 경기북부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북부에 진행 중인 주요 도로 사업은 고속도로의 경우 구리∼포천 민자도로, 서울∼문산 민자도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 등 3개다.


 2025년이면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구리∼포천 민자도로는 구리에서 포천까지 50.5㎞가 오는 6월 29일 개통한다. 현재 공정률은 88%다. 국토부는 이 구간이 개통하면 올해 구리∼성남∼안성(71㎞)을 잇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하고 이어 2025년까지 세종∼안성(58㎞)을 연결하는 등 모두 179.5㎞의 도로를 완비할 방침이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4.7㎞)도 2015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3% 공정이 진행됐다. 이 도로는 2020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민자고속도로는 서울∼광명 고속도로(19.9㎞), 광명∼수원 고속도로(27.4㎞)와 연결돼 서해안으로 이어진다.


 구리∼포천, 서울∼문산 민자도로가 남-북을 잇는다면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도로다. 경기북부의 경우 현재 4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남양주 화도∼양평(17.6㎞) 구간은 2015년 공사가 시작돼 현재 공정률은 17%다.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역시 재정구간인 김포∼파주(25.4㎞) 구간과 파주∼양주∼포천(24.8㎞) 구간은 올해 착공, 2022년 완공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포천∼화도(30.0㎞) 구간 역시 올해 착공해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경기남부 6개 구간도 2023년 모두 연결돼 총연장 255.4㎞의 순환도로 기능을 갖추게 된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국도 건설사업도 5년 뒤면 대부분 완료된다. 자동차전용도로로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57㎞)을 잇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는 사실상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구간 9.6㎞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 구간 공정률은 18%로, 2020년 개통한다.


 연천∼신탄리(10.69㎞) 구간은 대부분 공사가 끝나 군부대 사격장 이전과 함께 개통한다.
 파주 자유로에서 연천, 포천을 거쳐 가평 경춘국도(국도 46호선)까지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역시 파주 적성∼연천 전곡 (11.4㎞) 구간과 연천 전곡∼포천 영중(13.9㎞) 구간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파주 적성∼연천 전곡 구간은 내년에, 연천 전곡∼포천 영중 구간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고양∼의정부를 잇는 국도 39호선 우회도로의 경우 지난달 29일 양주 장흥면 일영리∼울대리(8.25㎞) 구간에 왕복 4∼6차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했다. 일영리부터 고양시 벽제동·관산동을 거쳐 토당동까지 잇는 15.4㎞ 잔여구간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조기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5년 뒤면 낙후된 경기북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로 SOC 사업이 사실상 완료된다”며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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