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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화성-15 발사 성공”…국가핵무력 완성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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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화성-15 발사 성공”…국가핵무력 완성 선포
  • / 연합뉴스
  • 승인 2017.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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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전역 타격 가능” 주장


 북한은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국가핵무력 완성을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낮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뒤 국가핵무력 완성을 사실상 선포했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 존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이번 화성-15형 미사일은 29일 새벽 3시18분(평양시간 2시4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됐으며 정점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며 “시험발사는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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