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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구공항 이전 속도 붙는다 후보지 선정 기준 등 마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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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구공항 이전 속도 붙는다 후보지 선정 기준 등 마련 합의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7.12.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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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4개 자치단체장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준, 절차 등을 마련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예비 이전 후보지로 뽑힌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가운데 어느 지역으로 공항이 갈지 관심이 쏠린다.
 군위군과 의성군은 그동안 강력하게 공항유치를 희망했고 접근성과 향후 확장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군위군은 우보면이 접근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결성을 함께 갖췄다고 강조한다. 우보면은 대구와 28㎞ 거리로 가깝고 군위권역에 IC가 5곳(군위·부계·신계·가산·의성)으로 다양한 경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 중앙선 복선전철을 완공하면 도청 소재지인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접근성도 크게 나아지고 서울 청량리에서 2시간여 만에 군위에 도착할 수 있다고 군위군은 강조한다.
 도청∼군위∼동대구에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 있어 앞으로 도청과 대구 중심에 놓이게 되는 등 접근성이나 연결성에 뛰어나다고 분석한다.
 군은 군위가 사실상 대구 생활권으로 대구 어디에서나 차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부계면과 칠곡군 동명면을 관통하는 팔공산 터널과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성군은 예비 후보지 강점으로 접근성, 지리·교통 중심지, 확장성 등을 꼽는다. 서군위 IC에서 대구시청까지 차로 50분(57㎞), 경북 도내 21개 시·군이 예비 후보지 80㎞ 안에 있어 대부분 지역에서 차로 1시간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북 남동부권은 상주∼영천 고속도로(서군위 IC), 북부권(강원권 포함)은 중앙고속도로(의성 IC)를 이용할 수 있고 예비 후보지 기준 100㎞ 거리에 대전, 세종, 제천, 영월, 태백, 무주 등 주요 도시가 있다.
 군은 3500m 이상 활주로를 건설하면 동남권 항공 관문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 대구와 경북 항공수요를 충족하고 충청, 강원 남부, 경기 남부 항공수요를 담당하는 동남권 내륙거점공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성군은 군위와 의성이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동반생존전략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접근성과 확장성이 유리한 위치로 공항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두 지역이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있는 대구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에 들었기 때문에 군 공항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후보지 선정 과정은 민간공항 부분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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