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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국·독일형 생활스포츠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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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국·독일형 생활스포츠 활성화 나선다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1.1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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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5억 투입…스포츠클럽 지원확대 등
생활체육 클럽도 160개로 대폭 늘려

경기도가 올 1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포츠클럽 지원확대,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 등 다양한 생활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을 개발, 축구와 농구, 배구, 풋살 등 4개 종목에 대해 경기도형 유·청소년 자율클럽리그를 운영한 가운데 올부터 이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고, 여성과 시니어 등도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 모델은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과 독일 등의 생활스포츠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지역 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생활체육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자율클럽리그를 4개에서 25개로 확대하는 생활체육 혁신 모델 스포츠 클럽리그를 운영할 방침이다. 생활체육 혁신 모델 스포츠 클럽리그는 체육활동을 벗어나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도록 참여자 주도 개막식, 선수 전원 경기 참여, 페어플레이상 등 다양한 시상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1억4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사업으로, 경기스포츠클럽리그를 도입,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스포츠클럽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일회성 대회에 참가하는 형태로 생활체육활동이 이뤄졌다면 경기스포츠클럽리그는 한 종목 당 10개 클럽 이상이 참여하는 리그를 만들어 연중 계속해서 체육활동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도는 이 같은 리그를 지역별로 25개 정도 운영키로 하고, 리그별 물품구입비 등 자체운영비의 50%를 지원, 종목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지역클럽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160개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을 위해 1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아파트나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클럽에 강사료와 용품, 매니저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아동 보호기관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생활체육지원도 확대된다.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풋살과 티볼, 피구 등 3개 종목 180개 클럽을 운영, 생활체육 참여기회 부여와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11개 체육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또, 분교, 사회복지시설, 군 장병 등 도서산간벽지 주민들을 위해 40여종 600여개 체육용품을 실은 1t 트럭의 찾아가는 스포츠 박스 차량 1대를 증차, 모두 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88억2000만원을 들여 329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시·군에 배치, 지역 주민 생활체육활동 지도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등을 추진한다.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기존 엘리트 체육위주의 체육정책보다 다수의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기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기반을 확충, 체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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