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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세종시-서울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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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세종시-서울대 ‘맞손’
  • 세종/유양준기자
  • 승인 2018.03.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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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성낙인 총장 ‘상생발전 업무협약’ 오늘 체결
자족기능 확충 협력·교육연구시설 조성시 행정력 지원

세종시와 서울대가 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서울대에서 성낙인 총장과 만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대 행정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관련한 특강도 할 예정이다.
애초 이날 행사는 세종시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약 당사자를 한 단계 올려 학교 측과 직접 협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와 서울대는 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시에서는 서울대가 지역에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할 때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울대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는 세종시 국내 첫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고려 중인 모델로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전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도 모델 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국립행정대학원은 국가 주요정책 연구와 국내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이다.
현재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이나 프랑스 에나(ENA)가 해당 국가에서 이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입주 지역으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집현리) 교육연구용지가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된 부처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며 "여러 갈래에서 적절한 설립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입찰업체 서류를 심사하고 있다.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우고서 2021년께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용역"이라며 "유찰될 정도로 접수 건수가 적었던 것은 아닌 만큼 공정하게 살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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