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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후보들 출마선언·공약 경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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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후보들 출마선언·공약 경쟁 ‘잰걸음’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4.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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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도로 분류되는 조영달 예비후보는 19일 종로구 S타워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그는 서울대 교수로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 때 공약한 ‘5-5-2’ 학제개편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고등학교 2·3학년생들이 학교·대학·사회단체·기업·산업체 등에서 진로를 탐색하는 드림캠퍼스 운영’, ‘학생별 맞춤 학습방법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내비 도입’, ‘중장기 교육정책을 심의·의결 서울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존속을 원칙적으로 보장하되 학생선발 방식을 추첨으로 바꾸고 과학고와 영재고는 다른 고교에서 학생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고교입시를 사실상 없애겠다는 주장도 펼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한다.
 조 교육감은 출마선언 장소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을 택했는데 교육계에서는 3선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사실상 ‘러닝메이트’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그는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해 이성대 예비후보(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현직 교육감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는 다음 달 5일 발표된다.
 이성대 후보는 20일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선거대책본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1889명을 위촉하는 등 세 확장에 나선다.
 지난 1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 사람다운 교육!’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교육부가 주요 대학들에 정시모집 확대를 요청한 것을 두고 ‘반(反) 교육적 처사’라면서 ‘혁신의 아이콘이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진영은 아직 뚜렷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등 보수인사 130여 명이 ‘박선영 교수를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꾸려 박 교수 출마를 촉구했지만, 아직 본인 응답이 없는 상태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교수는 기자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를 지냈다.
 보수성향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교추본)은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와 이준순 예비후보(대한민국미래교육연구원장), 최명복 예비후보(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 곽일천 예비후보(전 서울디지텍고 교장) 등을 상대로 모바일투표를 진행해 다음 달 8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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