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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산야구장 건립 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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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산야구장 건립 도비 지원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8.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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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에 100억 편성…창원시 “도비 200억 확보로 완공에 문제없어”

새 마산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도비 지원이 마무리된다.
경남도는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창원시에 대한 자치단체 자본 보조항목에 창원시 새 야구장 건립비 10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당초예산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과 합치면 새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도비 200억원을 모두 지원하게 된다.
2016년 11월 착공한 새 야구장 건립사업에는 국비 15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820억원, 민간 100억원(NC다이노스 분담금) 등 모두 127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도 추경안이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도비 지원분은 마무리되는 셈이다. 그동안 도비 지원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도는 2011년 3월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 프로야구 신규 야구장 건립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해 도비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김두관 전 지사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8개 시·군에 일괄 200억원씩 지원,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토록 한 것이다.


하지만 홍 전 지사가 취임하고 나서 2013년 말에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도비 200억원 지원도 보류됐다.
특히 홍 전 지사와 광역시를 추진하던 안 전 창원시장 간 불편한 관계 등의 영향으로 새 마산야구장 건립에 도비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당 대표 경선, 당직 인선 등 현안마다 충돌한 악연에다 안 전 시장이 광역시 승격을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자 홍 전 지사가 이를 반대해 두 사람은 '앙숙지간'이 됐다.


그러다가 홍 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고 지난해 4월 중도 사퇴하고 그해 8월 새 정부가 임명한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새 야구장 건립비 도비 지원분 200억원 중 2017년 이전에 지원해야 할 100억원이 올해 당초 예산에 편성되면서 창원시는 한숨을 돌렸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취임하고 나서 처음 제출한 추경안에 나머지 100억원도 편성돼 새 야구장 건립사업은 내년 2월 준공까지 별다른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창원시 야구장건립단 관계자는 "홍 전 지사 시절 새 야구장 건립비 도비 지원분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추경안에 100억원이 편성됨으로써 현재 60% 공정률인 새 야구장이 내년 2월 준공하고 3월 프로야구 개막전을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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