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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성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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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성 재추진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8.2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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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표류사업 기사회생
경기도·화성시·수공 업무협약
2021년 착공 목표로 사업 박차


 경기도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재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등은 이날 협약에 따라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조만간 정상화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토지계약 및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을 목표로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송산그린시티 부지 내 동쪽인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418만9000㎡ 부지에 3조 원을 들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계적 수준으로 조성할 이 국제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각 기관은 기대한다.
 아울러 1만여 명의 직접 고용 유발 효과와 함께 서해안 평화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가 되는 것은 물론 도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을 화성시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시화호와 제부도, 궁평항 등 해양 관광자원 등과 연계, 무궁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이 지난 10년간 계속된 계획수립과 수정, 협의, 법 개정의 과정을 거쳐 재정상화의 출발점에 섰다”며 “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서해안 관광벨트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가 사업 시행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진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2013년 9월 사업계약이 취소됐다.
 사실상 중단 위기에 몰렸던 이 조성사업은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선정돼 재추진됐으나 지난해 1월 수자원공사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다시 중단 위기를 맞았다.


 두 번이나 사업 중단 위기를 맞았던 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올해 문재인 정부가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은 가운데 도와 수자원공사 등은 그동안 사업 정상화를 위해 계속 협의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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