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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훈풍 타고 경기북부 안보관광지 관광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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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훈풍 타고 경기북부 안보관광지 관광객 급증
  • 지방종합/ 강진구기자
  • 승인 2018.09.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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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정상회담 후 매월 6만여명 방문
단체관광문의 쇄도…증가세 지속될듯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급진전 되며 경기북부 안보관광지가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
 19일 파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파주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 연천 태풍전망대 등 경기북부의 대표적 안보관광지에 지난 4월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을 방문한 안보관광객은 모두 35만8187명이다. 내국인 22만7696명, 중국인 1만9733명, 기타 외국인 11만758명 등이다.
 안보관광객은 판문점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뒤인 5월부터 크게 늘어 매달 6만여 명이 찾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감소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증가해 지난달에는 4655명에 달했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수는 수백 명에 불과한 달이 많아 1년간 3만여 명에 그쳤다.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파주지역 안보관광객 수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 안보관광객 수는 2013년 79만2024명에서 2014년 71만5051명, 2015년 60만4240명, 2016년 55만7175명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48만3453명으로 줄었다.
 내국인이 많이 찾는 연천의 태풍전망대도 올해 관광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4만8849명이던 관광객이 올해는 6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연천군은 보고 있다.


 특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이달 초부터 단체 관광객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관광객 증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민통선 북쪽 관광지 방문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5∼10건씩 걸려오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호전되며 북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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