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춘천 중도 일원에 국비 등 1700억원을 들여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등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했다. 대지면적 7만7500㎡, 건축 연면적 4만950㎡ 규모로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다. 전시실 1만950㎡, 대회의실 1개, 중회의실 2개, 소회의실 8개, 공연장 3700㎡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701억원으로 건축비 1129억원, 토지 572억원이다.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회, 내년 3월까지 행정안전부 사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국비 등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2021년 5월 공사를 시작, 2023년 7월 완공해 8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2022년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해 마이스산업 및 관광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레고랜드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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