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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일자리’ 급물살…이모빌리티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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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일자리’ 급물살…이모빌리티 집중 육성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9.07.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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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연구·생산조합 중심
생산·판매·A/S 공동 추진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강원형 일자리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는 강원형 일자리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선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통해 도내 제조업 비중의 지속 하락 및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외부유출 방지 및 지역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상생형 일자리와 달리 전기차 연구·생산조합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고, 관련 기업의 집적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컨셉이다.

   특히 중소기업간 조합을 결성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A/S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강원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규제개선, 테스트 인프라 구축, R&D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형 일자리에는 완성차 제조기업을 비롯, 부품 제조기업 등 총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생산참여기업은 2024년까지 투자 420억원, 신규 고용 2000명을 창출하고, 올해 내 초소형전기화물차를 출시해 2023년까지 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원형 일자리’ 모델의 특징은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간 협업하는 중소기업형 모델로서, 임금협상 중심이 아닌 신규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촉진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간 양보를 강원도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원하는 노사정 대타협형 ▲지자체가 직접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공공부문의 간접투자를 대폭 강화 ▲단일기업 중심이 아닌 협약체결 이후라도 희망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다수기업참여형이다.


 도에서는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달 19일 협상개시 이후 협상 참여기업 노사측 대표와 추가 협상을 이달 내 마무리 하고 내달에는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상생협약서에는 노사민정간 양보와 타협에 기반한 다양한 상생요소가 담긴다.


 노측에서는 적정 수준의 임금, 탄력근로제, 단체협약 유보 등에 양보하고, 이에 대응해 사측은 신규 고용과 투자, 근로환경 개선, 협력사간 상생방안에 대해 수용하는 안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 양측의 양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지역제품 우선 구매, 우수인력 공급, 공공지원 양보 등에 적극 협력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강원형 일자리 모델은 중소기업 생산조합 중심의 협업을 통해 강소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어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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