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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서 한반도 평화 연설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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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서 한반도 평화 연설로 대체”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9.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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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美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에 靑 “한미 소통 잘 되리라 생각”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19 평양공동선언 관련 대통령 메시지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청와대의 이런 입장은 평양공동선언 1주년과 관련한 메시지가 발표되지는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는 22∼26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및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특사를 선임한 것이 북미 실무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타국 인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공조 및 동맹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고리 역할을 하는 자리”라면서 “지금까지처럼 한미 간 소통이 원활하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문 대통령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새 일왕 즉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외교안보 행보와 별도로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민생과 경제 관련 행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200만번째로 특허를 받는 발명자와 100만번째 디자인 등록을 하는 창작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특허증과 디자인증을 수여한 것을 두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의 연장선으로 봐달라”고 언급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초기에 확산 차단을 지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습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직접 현장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도 24시간 가동하며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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