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시, 대구전파관리소와 함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를 근절하고자 도시철도 전 역사의 화장실, 대합실 등 취약개소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할 우려가 있는 벽 틈새, 환기구, 화장실 도어, 화재경보기 및 스위치 주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장소에 대해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공사에서는 2017년 9월부터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하여 화장실 등 취약개소에 대해 역별로 월 1회씩 자체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화장실 칸막이(가림막)도 바닥과 밀착되게 설치해 불법 촬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대구지방경찰청에서도 2015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DTRO 시민경찰대를 더욱 내실화해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야간시간대에 역사와 전동차 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민경찰대는 관할경찰서별로 운영되며 484명의 시민(무도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행위로부터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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