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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드론 산간지역 우편물 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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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드론 산간지역 우편물 배달 ‘성공’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8.08.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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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우체국서 별마로 천문대까지
2.3km 실제 우편물 드론 활용 배송
국내 첫 150m 고도 자동비행 사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드론을 활용해 강원도 영월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에 실제 우편물을 배송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에서 실제 우편물을 드론에 싣고 도서지역 배송에 성공한데 이어, 산간지역에서의 드론 배송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 8일 영월우체국에서 해발 780미터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로 실제 우편물 배송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날 드론은 5kg의 우편물을 싣고 영월우체국을 출발해 2.3km를 날아 6분 만에 별마로천문대에 도착했다. 자동차로 배달하는 경우 9km의 산악도로를 30분 이상 달려 우편물을 배달해야 한다. 그러나 드론배송은 빠른 시간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배송업무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산간지역에서 드론으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은 깊은 계곡이나 큰 나뭇가지 등 지형지물의 위협요소와 수시로 변화하는 비행고도로 인해 보다 정교한 비행기술이 요구된다. 이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 별마로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까지 150m 고도를 유지하며 자율비행으로 우편물을 배송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시범운영에는 사단법인 한국드론산업협회(회장 박성종) 등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정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충청남도 태안군의 도서산간벽지를 대상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달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향후에도 보편적 우편물 배송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에 우편물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편물 드론배송뿐만 아니라 물류분야에서 우편배달용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국내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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